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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사피엔스

디지털 신인류인 '테크노 사피엔스'의 일상은 어떤 미래일까. 앞으로 10년, 인류의 생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다. "구글이 디자인한 옷을 다운받아 3D 프린터로 제작해 입고 애플이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를 탄다." 연세대 기술경영 전공 석·박사 17명이 2030년 미래 사회와 인류의 모습을 예측한다. 최첨단 기술이 일상 곳곳에 스며든 10년 후 비즈니스의 기회를 포착하라. 중앙books, 1만8000원.


오늘, 나를 위한 꽃을

태연·폴킴·백현 등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드라마·전시 등 꽃 장식을 하는 오유미 플로리스트가 다양한 꽃 사진과 서정적인 글을 엮어 독자에게 위로와 위안을 전한다. 예전에 꽃은 기념일에나 하는 선물이었지만, 이제는 스스로를 대접하기 위해 자신에게 선물하는 용도로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꽃밖에 줄 것이 없지만, 꽃은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다."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


안녕, 나의 순-정

순정만화는 오해가 가장 심한 장르다. 공주님들이 나오는 유치한 만화라거나 남자 때문에 질질 짜는 여자들 이야기라거나 하는 이미지로 낮춰 보려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를 함께한 순정만화는 '여자니까 하지 말라'는 말을 지겹게 들었던 이들에게 '여자니까 해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명품 순정만화와 그에 대한 추억을 되새긴다. 순정만화 읽던 소녀는 이제 어른이 되었다. 이영희 지음, 놀, 1만6000원.


지름길을 두고 돌아서 걸었다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50여장과 길 위에서 느낀 따뜻한 감상을 담았다. 도보 여행 명소 24곳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운동"인 걷기를 통해 팍팍한 삶을 헤쳐갈 용기를 얻는다. 극한의 오지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거창한 의미를 담지 않아도 좋다. 정조의 꿈이 담긴 수원 화성 성곽길 등을 걸으면서 예전 같은 길을 걸었던 이들의 삶을 반추한다. 박대영 지음, 더난출판, 1만5000원.


한국의 국가건설 단계와 자유민주주의의 진로

이승만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대한민국 모든 정부를 겪은 원로 정치학자 한배호(89) 전 고려대 교수가 지난 70년은 한국이 새롭게 태어나 근대국가를 건설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수립 이후 역사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 기쁜 면과 슬픈 면 모두 들어있다. 역대 정부가 이룩한 국가 건설의 과업을 되돌아보고 과거의 성과와 잘못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는다. 오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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